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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은
 
  산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 중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산나물이라고도 한다.
재배하는 종류를 채소라고 한다. 연하고 독성분이 없는 종류들은 모두 산채로 취급하며, 야생식물 중에서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약 850종류를 들 수 있다. 그 중에서 주로 풀 종류가 많지만 참죽·
두릅·찔레와 같이 나무의 순을 이용하고, 또 종자식물이 대부분이지만 고사리 같이 양치식물인 것도 있다.
들에서 흔히 뜯는 종류는 냉이·망초·달래·쑥·씀바귀·고들빼기·미나리 등 잎과 뿌리를 함께 채취하거나
질경이·민들레처럼 잎만을 채취하는 것도 있고 때로는 꽃을 따는 것도 있다.
산지로 들어가면 머위·미역취·고사리·고비·두릅·밀나물·잔대 ·삽주 등이 있고, 또 좀더 산속으로 들어가면
미나리냉이·얼레지·참나물·고사리·고비·더덕·도라지·모싯대·단풍취·참취 등 구미를 당기는 종류들이 많다.
요즘은 공해문제가 사람들의 신경을 자극하여 또다시 산채에 눈을 돌리는 경향이 높아가고 있다.
종류도 지방에 따라 다르며 엄나무의 잎은 어떤 지방에서는 못먹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어떤 곳에서는
개두릅이라고 하여 매우 즐기고 있다. 대부분의 종류가 독성이 없는 종류이지만 독성이 있는 것도 있다.
따라서 잔대나 참나물류는 생으로 먹기도 하나 다소 독성이 있는 것은 삶아서 물에 오랫동안 담갔다가
말려두고 필요한 때에 쓴다. 고사리가 이 좋은 예이며 사람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소는
이런 방법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속담에 ‘단오(端午)날 아침에 뜯은 풀은 아무 종류이든 먹을 수 있어도 오후에 뜯은 것은 가려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이른봄에는 아직 독성이 없으나 시일이 지나면 독성이 강해짐을 말하여 준다.
된장국에 넣은 회잎나무와 화살나무의 새순이나 냉이 등은 농촌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다.
두릅은 고급 산채로서 당뇨병 환자들이 즐겨 찾는다. 산마늘은 울릉도에서는 맹이라고 하며 이른 봄의
귀중한 산채의 하나이다. 어느 흉년에는 이것으로 연명(延命)을 하였으므로 생명을 구하여 주었다는
뜻으로 명(命)이란 이름이 생겼으나 시일이 지남에 따라서 맹이로 되었다.
전쟁 중에 비행사가 적진(敵陣)에 떨어졌을 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의 하나로서 이상과 같은 산채와
더불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알아두는 지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비행사들은 이러한 경우에 쓸 수 있는 구생법(救生法)의 훈련을 받아오고 있다.
농민들은 봄철에 산으로 갈 때 된장을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는 바위떡풀·참나물 또는 누룩치 등을 뜯어서
쌈으로 먹고 있다. 강원도 관광지에서는 산채를 이용한 나물밥으로 손님을 끌고 있는 곳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산채를 요리할 때에 설탕을 약간 첨가하면 채소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아진다.

산채는 채소에 비하여 당분 외에는 모든 성분을 지니고 있으나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다만 성숙하기 전에
따서 먹거나 삶아 말려서 먹도록 한다.
 
  참조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EnCyber.com
   
함승시 교수의 산나물 건강법
 
 


‘산나물 전도사’로 불리는 강원대학교의 함승시 교수. 그는 우리 산야에서 자라는 산나물의 성분과 효능을
연구하고, 특히 산나물의 항암 효과에 대한 깊은 연구로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1991년 가을,
예기치 못한 위암 진단을 받고 위를 80% 가까이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았다. 강연회나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산나물의 효능을 알리고, 산나물로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사람이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병 문안을 온 동료 교수들은“산나물을 먹으면 암에 안 걸린다더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라는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산나물을 오래 연구하면서 항암효과를
확신했던 그는 항암치료 대신 산나물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퇴원 후 산나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먹었다는 함 교수는 식이요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나물과
야채로 된 식단을 짜고, 매일 아침 운동 후 컴프리, 신선초, 돌미나리, 민들레, 질경이, 케일을 섞어 만든
녹즙 200㎖를 마셨다. 또 항암, 그 중에서도 위암 억제 효과가 있는 산나물을 계절별로 구해 녹즙을 만들어
하루 두세 번씩, 한 번에 200㎖가량을 식전에 효모 10g과 함께 먹었다. 시장에서 팔지 않는 것은 가까운 들로
직접 채취하러 나가기도 했고, 녹즙뿐 아니라 무침이나 쌈으로도 먹었다. 그렇게 3년간 꾸준히 산나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건강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함승시 교수 추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나물의 효능 & 이용법


쑥은 고혈압·신경통·강장·이뇨·진통·해독·소염·월경불순·부종 등에 두루 효험을 나타낸다. 특히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살균 및 항알레르기 작용도 있어 각종 피부병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쑥즙이 발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여 항암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초봄에 쑥의 새싹을 뜯어 햇볕에 말려 차로 끓여 먹으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쑥의 칼륨과 칼슘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당뇨병을 치료한다.

쑥 이용법

쑥은 단오가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쑥을 캐어 말리거나 데쳐서 한 번
사용할 만큼씩 따로 포장하여 냉동해 두면 일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쑥은 새순이 나와 4∼5cm 정도 자랐을 때 밑
부분을 남기고 채취한다. 자연산은 3월부터 어린잎을 수확할 수 있으며, 6∼7월에는 줄기 상부의 순을 채취한다.
약쑥은 5월 중순에 수확하여 건조시킨 것이 좋은 것이다. 또 육지에서 자란 것보다는 바닷가나 섬에서 자라는 쑥이 독성이 없고 잎사귀가 얇으며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쑥은 뜸을 뜨거나 찜질을 할 때도 많이 이용되는데, 평소 목욕 재료로 쓸 때는 말린 잎 60g 또는 생잎 200g을
삼베자루에 담아 목욕물에 우려내면 된다. 쑥을 음식으로 먹을 때는 강한 맛이 있으므로 하루쯤 물에
담가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다.


달래는 가을부터 봄까지 성장하며, 겨울부터 봄까지 채취하여 먹는다. 쌉싸래한 맛의 달래는 부인병 및 소화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에도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여 비장과 신장에 작용해 소화를 돕는다
’고 적혀 있다. 보혈·강장·중풍·해독·진통·식욕부진·건위 등에 두루 효험을 나타낸다. 달래의 뿌리를 생으로 먹거나
태워서 하루에 세 번 5g씩 물에 타 마시면 위장병·월경불순·신경 안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뿌리째 말린 다음 소주에 넣어 밀봉한 뒤 2∼3개월 후에 마시면 정력 증진과 신경 안정에 좋은 약술이 된다.
그러나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므로 열 때문에 생기는 안질, 구내염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먹지 않도록 한다.

달래 이용법
약용으로 쓸 때는 잎이 말라 죽기 전에 달래를 캐어 어둡고 찬 모래에 묻어 두었다가 쓴다. 달래의 잎은 생으로
써야 하므로 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알뿌리가 클수록 매운맛이 강하며, 연한 것은 양념해서 무쳐 먹고,
굵은 것은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다.
달래 무침에는 식초를 넣는 것이 좋은데, 식초가 비타민 C의 파괴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이다. 칼슘이 많은
달래는 빈혈을 예방하며 간장 기능을 좋게 한다. 달래에 굵게 채 썬 무와 젓갈을 넣고 버무린 뒤 소금물을 붓고
물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이른 봄에 사람 인(人)을 거꾸로 세운 듯한 싹이 나오는 식물로 7∼8월에 꽃이 핀다. 원추리는 예로부터 폐결핵,
종양, 궤양, 황달에 약효가 있다고 전해지며, 특히 뿌리는 결석·수종·불면증·대하·등에 좋고, 살균작용도 뛰어나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원추리 이용법
원추리를 약으로 쓸 때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렸다가 잘게 썬다. 해열에는 말린 원추리 10∼15g을 400㎖의 물에
오래 달여 절반 남았을 때 마신다. 이뇨에는 이보다 적은 5∼10g을 달여 마신다.
원추리는 씁쓸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갖고 있어 이른 봄 솟아 나온 어린순으로 나물을 하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잎이 10cm정도 되었을 때 가장 먹기 좋으며, 날것 그대로 올리브 오일에 볶으면 입맛을 돋워주는 요리가 된다.
그러나 원추리 뿌리에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탈이 날수도 있다.


두릅은 해열·강장·건위·이뇨·진통·거담 등의 효능이 있으며, 특히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위경련이나 위궤양을
낫게 하고, 꾸준히 먹으면 위암을 예방해 준다. 두릅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준다. 정신적 긴장이 지속되는 일을 하는 사람과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두릅나무 껍질을 벗겨 말리면 총목피라는 약재가 되는데 당뇨병과 신장병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목피는 풍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관절염과 신경통제로 자주 이용되어 왔다.
두릅의 생즙을 마시면 통풍, 두통, 신경통에 좋다. 발암 물질의 활동도 억제하여 육류가 탈 때 만들어지는
발암 물질과 담배의 유해 물질의 활동성을 9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릅 이용법
두릅을 약으로 쓸 때는 나무의 껍질과 뿌리를 사용한다. 가시를 제거하여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필요할 때
잘게 썰어 10g을 500㎖의 물에 달여 하루 세 번 마신다. 소주 1.7ℓ에 생두릅 200g(말린 두릅은 150g)을 넣고
6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술이 된다. 또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먹기도 하고,
석쇠에 구워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미각을 돋워주는 별미가 된다.
두릅은 봉오리 끝이 싱싱하고 전체적으로 굵직한 것이 좋다. 두릅을 손질할 때는 싹이 나온 부분의 갈색 껍질을
벗기고, 떫은맛이 심할 경우 식초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낸다.
 

 


씀바귀는 진정·최면·해열·조혈·간염·당뇨병 등에 좋다. 또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있어 옛날 여자들은 염증이
생기거나 입 안이 헐었을 때 씀바귀를 짓찧어 붙이거나 즙을 마시기도 했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시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때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특히 씀바귀 녹즙은 간장병과 골수암의
특효약이기도 하다. 최근 실험에서는 씀바귀 추출물이 항산화·항스트레스·항박테리아 작용을 하는 것이 입증되었다.
항암 효과가 뛰어난 알리파틱, 항산화 기능을 가진 시나로사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씀바귀는 면역 증강
효과가 높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산나물이다.

씀바귀 이용법
말린 약재는 한 번에 2∼4g씩 200㎖의 물에 달여 마신다. 씀바귀는 대개 쓴맛이 강하므로 물에 우려냈다가
요리하는 것이 좋고, 소금물에 삭혀 김치를 담그면 별미이다.


쇠비름은 해열 및 강장 작용을 하여 위암·임질·요도염·냉대하·임파선염·여드름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잎을 말려서 달여 먹으면 악창·고환염·변비가 사라진다. 쇠비름은 해독 작용을 하고, 풍을 없애는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기생충을 없애고 모든 성병을 치료한다. 발암 물질의 활동도 70∼80%가량 억제시킨다.
특히 위암 세포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쇠비름 이용법
여름에 채취한 쇠비름을 말려서 약재를 쓰는데 한 번에 3∼6g씩 200㎖의 물에 달여 먹는다. 생풀을 찧어 상처에
바르거나 가루를 기름에 개어 바르기도 한다. 식용으로는 뿌리를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양념에
무쳐 먹는다. 부종이 심할 때는 소변이 잘 배설되도록 하루에 10∼20g씩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좋다.



머위는 건위·거담·천식·해독·해열·인후염·종기·식욕 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당뇨병에 좋으며 항암 효과가 있다. 머위꽃이 피기 전 꽃대를 말려 한약재로 만든 관동화는 기침에 좋다. 약재를 갈아 양치하면 편도선이 부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종창이나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머위 뿌리나 줄기를 빻아서 환부에
붙였다. 유럽에서는 머위가 탁월한 암 치료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위스의 자연치료 의사 알프레트 포겔 박사는
“머위는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식물”이라고 했다.

머위 이용법
약용으로 쓸 때는 머위의 새싹이 봉오리를 이루고 있을 때 꽃줄기를 채취한다. 말린 뒤 잘게 썰어10∼20g을
물 400㎖에 달여서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하루 세 번 정도 음용한다. 녹즙을 낼 때는 다른 채소와 함께 섞어서
짜내면 된다. 머위는 일단 줄기의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썰어서 양념장에 졸여서 반찬으로 먹는다. 혹은 잎을
쌈에 이용하기도 한다. 머위 초장요리는 머위를 살짝 데쳐 물에 우려 물기를 뺀 다음 식초, 간장, 설탕을 3:2:1의
비율로 섞은 양념장에 무친다. 머위에는 극소량의 발암 물질이 존재하지만,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데쳐서 이용하면
발암 물질이 거의 없어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참취의 약효로는 진통·해독·지혈 등이 꼽힌다. 또 근육과 뼈의 통증이나 요통·두통·방광염·장염으로 인한 복통
등에도 효험이 있다. 옛날에는 타박상이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치료약으로 쓰였다. 참취에는 발암 물질의 작용을 70∼90% 억제하는 항돌연변이 성분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참취 이용법
늦가을 또는 이른 봄에 뿌리를 채취해 말려서 잘게 썬다. 이것을 한 번에 5∼10g씩 200㎖의 물로 은근하게
달이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참취나물은 칼륨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살짝 데쳐서 양념장에
무쳐 먹거나 넓은 잎사귀를 살짝 데쳐 쌈을 싸 먹어도 좋다. 단오 음식인 수리취떡은 취를 삶아서 짓이긴 뒤
쌀가루를 섞어 만든 것이다. 쓴맛을 우려낼 때 칼륨이 빠져나올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안 된다.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쓰기도 하고, 어린잎을 기름에 볶아 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은 칼슘이 많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칼슘이 부족하면 골격 형성이 안 되고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기 쉽다. 아욱은 아이들의 성격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다이어트 차로 널리 알려진 동규자차는 아욱의 씨인 동규자로 만든 것이다. 아욱은 성질이 차고 미끄러워
비뇨·생식 기능이 떨어지는 소양인에게 좋다. 아욱의 씨와 뿌리는 이뇨제, 변비 치료제 등으로 쓰이고, 맛이 달아
여러 가지 요리 재료로도 사용된다. 아욱의 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생아욱을 뿌리째 짓찧어 즙을 550㎖ 정도 만들고, 거기에 생강즙을 180㎖ 타서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좋다. 그러나 임산부는 유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되고, 소화가 안 되거나 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욱 이용법
아욱은 줄기가 연하고 잎이 부드럽다. 국이나 죽을 끓이거나 데쳐서 쌈을 싸 먹는다. 아욱은 봄부터 가을까지
나오는데, 특히 가을 아욱은 맛이 좋아 문을 잠그고 몰래 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이다. 연한 잎은 그대로
쓰고 큰 잎은 풋내가 나므로 주물러 씻어 풋내를 뺀다. 줄기 껍질을 벗기고 사용한다. 마른 새우에 된장을 풀어 넣고 표고버섯을 넣어 아욱국으로 끓여 먹으면 좋다. 쌀뜨물에 된장과 쌀을 넣고 끓인 아욱죽은 이유식으로도 좋다.

 
  자료출처
함승시 교수의 산나물 건강법
(http://kr.blog.yahoo.com/jbk660508/8045)
   
[기획탐구] 산나물
 


상추 등 재배채소보다 영양분 월등 많아 비타민.미네랄 외 항암물질도 다량 함유
산나물은 캐지 말고 손으로 살살 뜯어야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 땅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는 산나물이 제철을 맞았다.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은 오염되지 않은 먹을거리가 각광받는 요즘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웰빙식품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리적 특성에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온난하여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대략 4천200종이고 이 가운데 식용식물이 2천500여 종, 약용이 1천200여종이다.
여기서 산나물로 분류할 수 있는 게 300여 종이고 실제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은 120여 종이다.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야채도 처음에는 산에서 자라던 식물이었다.
산나물은 봄이 되면 전국의 들판과 산하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 산나물은 경쟁하듯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서 얼굴을 내민다.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이 쑥부쟁이와 두릅. 이어 원추리, 취나물, 고비, 홑잎나물 등이 야산에서 나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 얼레지, 참나물, 곰취, 참취가 봄을 반긴다.
들판이나 산자락에서 가뭄이나 추위, 그리고 비바람을 견디며 살아가는 야생 산나물엔 우리가 흔히 먹는 시금치.
배추. 상추 등 재배채소에 비해 영양이 훨씬 풍부하다. 각종 비타민과 효소, 무기질, 섬유질, 엽록소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정화능력도 뛰어나다.
강원대 함승시(바이오산업공학과) 교수는 상추 100g엔 3.9㎎의 칼슘이 들어 있으나 비름에는 126㎎, 돌미나리엔
181㎎, 돌나물엔 258㎎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또 냉이에는 시금치보다 4배나 많은 비타민 B1이 들어 있고 미역취에는 시금치의 10배가 넘는 니아신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함 교수는 이어 "산나물은 곤충이나 세균 등 외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한 생화학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항균. 항암. 항염. 면역. 노화방지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산 산나물 추출물을 암에 걸린 쥐에게 투여했더니 취나물, 두릅, 개미취, 겨우살이 등 10여 가지 산나물이
암세포 활성을 8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산나물은 산에 자생으로 나서 자라는 풀이어서 약초나 다름없다. 야생동물들이 병에 걸리거나 상처를 입으면
특정한 풀을 뜯어 먹거나 잎사귀에 몸을 문지르는 등 자가처방으로 건강을 회복하거나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일찌감치 산나물의 효능을 알아차린 우리 조상들은 산나물을 생으로 쌈을 싸 먹고 갖은 양념으로 무치거나 데치고 말려서 묵나물로도 먹었다.

아흔아홉 가지 나물 노래를 부를 줄 알면 삼년 가뭄도 이겨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산나물은 귀한 구황식이었다. 실제 일제 강점기와 해방후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엔 산나물을 섞어 밥을 짓거나 죽을 끓여 먹는 등 서민들의 식량자원으로 널리 사랑을 받았다. 최근 웰빙 추세와 맞물려 산나물이 청정 무공해 식품으로 인기를 끌게 되자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나물을 뜯으러 산을 찾는다.미처 자라지도 않은 산나물의 싹을 도려내는가 하면 엄나무, 느릅나무,
참옻나무 등 약재용 나무는 껍질을 몽땅 벗겨가거나 아예 밑둥까지 잘라버리는 사례도 빈번하다. 맛과 향이 뛰어나 잃었던 미각을 되살려주는 산나물은 봄에 뜯는 것이 가장 좋다. 봄에 채취한 어린 싹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을 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대략 저지대는 4월 중순∼5월 초순, 중고지대는 5월초에서 하순까지
채취하고 6월 이후가 되면 나물이 세어져 먹기가 곤란하다. 산나물은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이다. 촘촘하게
자란 산나물의 군락지도 채소를 솎듯이 조금씩 돌려가며 뜯고 나뭇잎도 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이 가지 저가지에서
조금씩 채취하는 게 좋다. 한 포기의 잎을 모두 뜯어버리면 산나물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여러 포기에서 조금씩
뜯어야 한다. 또 산나물을 뜯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독풀을 구분하는 것. 독풀 가운데는 맹독성이 있어 모르고
먹었을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독초는 대개 잎을 씹어보면 아리고 쏘는 맛이 있거나
쓴맛이 나며 고약한 냄새가 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거나 아는 나물만 뜯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겸해 산나물을 뜯으러 가려면 무턱대고 떠나기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산나물 축제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30여년 간 산나물 효능 연구한 함승시 교수"수확시기 짧고 저장성 낮아 대중화 걸림돌"
"체계적 연구개발로 기본 데이터 구축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뜯은 산나물은 오염이나 농약 걱정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입니다. 척박한 비탈이나 개울 근처에 순을 내밀고 있는 두릅이나 깊은 산 습지에서
자라는 곰취, 참나물 등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지요."
산채 자원 연구에 30여년 간 매진해온 함승시(강원대 바이오산업공학과) 교수의 산나물 예찬론이다.

"산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항암물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요. 산나물을 많이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
함 교수는 국내에 자생하는 300여 종의 산나물 가운데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120여 종에 대한 성분 및 효능
분석에 들어가 현재 50여 종에 대한 기본 연구를 끝낸 상태다. 특히 곰취, 잔대, 쇠비름, 무릇 등 21종의 산나물에
발암물질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 국내외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산나물 전도사'로 불리는 함 교수가 산나물의
항암 효과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1991년 위암 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위를 80% 가까이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거부한 그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한
산나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식이요법을 하는 동안 하루도 산나물을 거르지 않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산나물의 힘이라 믿고 있다.
"산나물엔 생리활성 물질을 비롯해 항산화, 항돌연변이, 암세포 성장억제, 간기능 회복, 종양억제 물질 등이
들어 있어요. 봄철에 산나물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 증진에 그만이죠."
산나물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수확시기가 짧고 저장이 어렵다는 점.

산나물은 4월∼5월 사이에 채취가 가능하고 6월이 되면 억세고 질겨져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호흡률이 높아
금방 부패한다. 수확 후 2차 가공이 어려우며 나물 양이 적고 가격도 너무 비싸다.
"산나물의 재배체계와 가공기술을 개발하면 FTA 대비 고소득 농가작물로 육성할 만합니다.
특히 한국산 산나물은 효능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산채자원 연구자가 없어 기본적인 데이터 구축이
어렵다는 점이죠." 150여 회의 특강을 통해 산나물의 효능을 널리 알려온 함 교수는 강원대 농화학과를 나와 일본
규슈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국 허난농업대 객좌교수, 옌볜대 겸직교수, 베이징연합대
명예교수, 강원지역 바이오산업인력양성사업단 단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자문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곰취 추출물의 세포독성 효과', '산채류 생즙의 항돌연변이 효과', '사철쑥 추출물의 볼연변이
억제효과', '겨우살이 추출물의 항돌연변이 효과' 등이 있고 17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산나물에 관한 것이
60여 편에 이른다.



어리고 연한 새순 고르되 색 짙어야 삶는 물 온도 80℃ 넘으면 효소파괴
쌈ㆍ구이ㆍ묵나물 등 조리방법 다양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산나물은 종류에 따라 먹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참취ㆍ곰취ㆍ참나물ㆍ미역취ㆍ엄나무는 잎이나 순을, 도라지ㆍ더덕ㆍ잔대는 뿌리를, 달래ㆍ고들빼기ㆍ냉이는
잎과 뿌리를 함께 먹는다. 모든 식물은 새순이 나올 때 영양소가 가장 많고 부드러우며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산나물도 마찬가지여서 어리고 연하며 색이 짙은 것을 뜯어야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신선하다. 산나물의 쌉쌀한
맛은 치네올이라는 정유(精油) 성분 때문인데 나물에 따라 들어 있는 양이 다르다. 치네올은 특별한 영양가는
없지만 봄의 미각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산채라고도 불리는 산나물은 자연에 가까운 상태인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너무 쓰거나 아리고 향이
진하고 잎이 거친 것은 살짝 데치거나 물에 우려서 부드럽게 한 후 먹어야 한다. 산나물은 센 불에 소금을 약간
넣고 뿌리나 대궁부터 넣어 빨리 데쳐내야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고 색깔도 곱다.
특히 삶는 물의 중심온도가 80℃가 넘지 않아야 산나물의 효소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데쳐낸 나물은 찬물에 충분히 헹구었다가 물기를 짠 뒤 조리를 한다. 이 때 산나물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리려면
양념을 적게 쓰는 것이 좋고 마늘이나 파 등도 곱게 다져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물은 가열하면 비타민 등이 손실되기도 하지만 섬유소가 연해지고 전분이 호화되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는 이점도 있다.

산나물 요리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에 씻어 쌈장에 싸 먹는 것. 이른 봄에 돋는 산나물의 어린 싹은 대부분
쌈으로 먹을 수 있고 약간 거칠더라도 상추와 배추, 쑥갓 등과 곁들이면 먹을 만하다. 그냥 먹기에 너무 뻣뻣하거나
쓴맛이 날 때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들기름을 조금 넣어 무치면 산나물 특유의 향과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참기름을 많이 쓰면 향기가 너무 진해 나물 자체의 향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단백질이 듬뿍 들어 있는
두릅은 살짝 데친 뒤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 게 제격. 그러나 '산의 소고기'라 불리는 고사리는 나물
자체에 비린 향이 많아 들기름으로 볶으면 비린 맛이 너무 강해 참기름으로 볶아야 제맛이 난다.
튀김도 산나물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법 가운데 하나. 두릅나무 순, 참죽나무 새 잎, 도라지 뿌리
등을 찹쌀가루나 밀가루에 묻혀 기름에 튀기면 별미로 꼽히고 중국에서는 참죽순 튀김을 봄철 요리의
으뜸으로 친다. 특히 더덕, 도라지 잔대 등은 반쯤 말려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거나 구이를 해서
먹으면 잃었던 입맛을 되살려준다. 산채류를 제철이 아닐 때 먹으려면 묵나물(건나물)로 만들어 보관해야 한다.
많이 나는 철에 산나물을 채취해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햇볕에 바짝 말려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산나물을 즐길 수 있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데쳐서 물기를 짜낸 산나물을 한 끼 양만큼 뭉쳐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면 푸른색과 향이 잘 보존된다.


말린 산나물을 요리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한 시간 정도 나물 전체가 푹 잠길 정도로 담가 불려야 한다.
불린 나물은 20-30분 정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각종 양념을 넣어 볶는다. 이미 삶은 것이므로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게 요리의 핵심. 또 변색된 줄기가 많이 섞여 있고 굵고 딱딱하거나 특유의 향기가 약하면 중국산이므로
구입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산나물은 효소가 많아 저장 상태가 좋지 않으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일본ㆍ중국 등 동남아산보다 약효 우수 곰취 진해ㆍ거담에, 도라지 기관지염에 좋아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이른 봄 눈속에서 싹을 틔워 4ㆍ5월쯤 절정에 이르는 산나물은 생명력이 강한 풀이다.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산나물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물질이 사람에게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한다.
산나물의 영양성분과 약리작용 연구에 30여년 간 매달려온 함승시(강원대 바이오산업공학과) 교수는 우리 조상들이 자주 식탁에 올려온 120여 종의 산나물 가운데 약효를 지닌 것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산 산나물은 토양ㆍ
기후 등 재배환경이 좋아 일본이나 중국 등 동남아산에 비해 약효가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곰취, 더덕, 두릅, 잔대,
도라자, 겨우살이, 칡, 쑥, 산마늘, 화살나무 등은 산채이면서 약효를 지닌 대표적인 산나물들이다.


곰취 = 깊은 산의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곰취는 대표적인 산나물로 긴잎곰취, 갯곰취, 왕곰취, 어리곰취,
새뿔곰취, 왕가시곰취 등 여러 종류가 있다.산나물 가운데 드물게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어 어린 잎은 생채로 쌈을
싸 먹기도 한다. 삶은 것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볶음이나 국, 찌개의 재료로 쓰기도 하며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이용하기도 한다.특히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상추 대신에 곰취를 이용하면 발암물질의 활동을 80% 이상
억제할 수 있다. 고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아미노산 가열 분해물은 발암성물질이다. 진해ㆍ거담 등의 효능이 있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기침ㆍ백일해ㆍ천식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며 요통이나 관절통에도 효과가 있다.

두릅 = '산나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릅은 예부터 식용ㆍ관상용ㆍ약용으로 널리 애용돼왔다. 우리가 먹는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으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C가 풍부하다. 해열, 강장, 건위, 이뇨, 진통, 거담 등의 효능이 있고
특히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해 위경련,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 육류가 탈 때 만들어지는 발암물질과 담배의
유해물질의 활동성을 9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한방에서 애엽, 애호, 황초, 애봉 등으로 불리는 쑥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특히 쑥
한접시(약 80g)면 비타민A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을 정도다. 어린 쑥을 따서 쑥떡을 해먹거나
쑥국을 끓이면 향긋한 냄새가 식욕을 돋운다. 강장, 이뇨, 진정, 해열, 진통, 해독, 소염, 월경불순, 구충, 치질,
부종, 감기 등에 두루 효험이 있고 벌레 물린 데나 피부병에도 좋다.특히 사철쑥의 경우, 항암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가 하면 뜸을 뜨거나 찜질을 할 때도 이용된다.

더덕 =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사삼, 노삼, 백삼으로도 불린다. 껍질을 벗겨 생채로 먹거나 나무로
두들겨 납작해진 것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고추장을 발라 구이를 하면 별미다.
약효로는 폐를 보호하고 거담, 천식, 편도선염, 임파선염, 종기 등에 좋다. 특히 출산 후 젖을 잘 돌게 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 = 우리에게 친숙한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를 이용해 생채, 정과, 산적 등의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기침과
기관지염에 특히 좋아 호흡기 계통의 치료제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길경이라 해 건위, 진통, 항궤양, 항히스타민,
저혈압, 이뇨, 강장 등에 좋다. 여드름, 구강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화장품과 치약에도 이용되고 있다.

= 식용, 공업용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뿌리에 들어 있는 전분을 가공하면 갈분이라는 녹말이 되는데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구황식품으로 널리 애용됐다.칡 뿌리에는 땀을 내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감기를
예방할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과 니코틴의 독을 없애 간장을 보호해 주므로 술을 마신 뒤 칡차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또 침샘을 자극해 고열 후 입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주며 두통, 소아 홍역에도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 갈근(葛根)이 바로 칡 뿌리 껍질을 벗겨 잘게 썬 것이다.

잔대 = 봄에 나오는 어린 싹은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뿌리는 껍질을 벗겨
소금에 비벼 씻은 후 생채를 하거나 더덕처럼 양념을 발라 구워 먹으면 좋다.사삼(沙蔘)이라고도 하는 뿌리는
인삼과 약효가 비슷하여 한방에서 거담, 진해, 건위, 강장제로 쓰고 도라지 뿌리처럼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산마늘 = 설악산과 지리산, 울릉도의 깊은 산속에 자라며 맹이, 멩이, 명이로도 부른다. 부추나 달래처럼
독특한 냄새와 매운 맛을 지녔으며 마늘의 매운 성분인알리신을 함유하고 있다.알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위장을
튼튼히 하고 소화불량, 구충, 이뇨, 강장, 해독,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는 산마늘을 자양 강장제의
으뜸으로 여기고 있다.잎은 무치거나 쌈으로 싸서 먹고 알뿌리는 일년내내 먹을 수 있다.

겨우살이 = 참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팽나무, 떡갈나무, 오리나무 등 다른 나무의 줄기에 뿌리를 박아 수분을
흡수하며 기생하고 한방에서는 상기생, 동청, 해기청으로 부른다. 이뇨, 각기병, 진정 및 진통, 요통, 치통,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고 항암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화살나무 = 관상, 약용, 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어린 잎을 따서 나물이나 잘게 썰어 쌀과 함께 섞어 밥을 지어
먹는데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야 한다. 동맥경화에 좋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당뇨, 고혈압, 산후 어혈 등 각종
부인병과 거담에도 효과가 있다.



산나물 채취ㆍ시식ㆍ판매 등 내용 다채 지자체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봄이 되면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줄을 잇는다.
5월에 몰려 있는 산나물 축제 가운데 몇몇은 전국에서 3∼4만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 들러볼 만한 축제로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 울릉도 산나물 축제, 평창 산나물 축제,
기북 산나물 축제, 양구 대암산 곰취 축제 등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들 축제의 주요 내용은 산나물 채취대회, 산나물 요리 만들기와 시식회 등이고 노래자랑, 보물찾기,
경품추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깊고 푸른 계곡에서 뜯은 신선한 산나물을 현지에서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제17회 치악산 산나물 축제 = 5월 4일 강원도 신림면 성남리 성림자연체험학습장에서 열리고 산나물 축제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나물 채취대회, 채취한 산나물 도시부녀회 나누어주기, 농ㆍ특산품
직판장과 먹거리 장터 운영, 보물찾기, 마술게임. 노래자랑 등이며 참여 예상인원은 1천500여 명이다.
치악산은 1천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매화산, 남대봉 등 1천m가 넘는 산봉우리들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있는 수많은 골짜기에 곰취, 더덕, 두릅, 다래순 등 각종 산나물이 넘치게 자라고 있다. 치악산에서
나오는 산나물은 산이 높아 나물이 연하고 향이 깊은 게 특징이다.

제1회 울릉도 산나물채취체험축제 = 울릉군이 3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처음 마련하는 축제로 5월 4∼5일
나리분지에서 열린다. 주요 내용은 산나물 채취, 산채가 들어간 특별비빔밥 만들기, 즉석 산나물요리 경연대회,
쑥떡만들기, 울릉도 알기 퀴즈대회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특산물과 산나물 장터, 산나물 시식코너, 먹거리 장터,
울릉도ㆍ독도퍼즐 맞추기 등이 있고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대구, 부산, 포항 등 출향인사들을
초청해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한편,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릉도에는 삼나물, 미역취,
참고비, 부지갱이 등 지역 특산 산나물이 있다.
이들 산나물엔 인체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카테킨, 항암활성 성분 등이 많이 들어 있어 해독, 지혈, 신장염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울릉군은 이들 특산 산나물(4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를 등록해 다른 지역에서 함부로 생산ㆍ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제8회 기북산나물 축제 = 5월 5일 경북 포항시 기북면 기북중학교에서 포항시 주최로 열린다.
참여 예상인원은 관광객 9천여 명을 비롯 1만여 명. 기북면의 청정 무공해 지역인 비학산과 침곡산, 성법령 등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주민들이 10여일 간 채취한 병풍취, 참나물, 곰취, 미역취, 어너리(어수리) 등을 판매한다.
산나물 시식코너에서는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각종 산나물을 맛볼 수 있고 산나물분재전시장에서는 나물의
모양새와 이름, 효과와 효능 등을 알 수 있다. 이밖에 민요와 풍물공연, 짚풀공예 전시도 곁들여진다.

제3회 웰빙 영양 산나물 축제 = 5월 18∼20일 경북 영양군 일월산과 영양읍 재래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상 참여 인원은 3∼4만 명. 일월산 기슭에서 자라는 산나물 채취 체험을 비롯해 산나물요리 경진대회, 산나물 떡
만들기, 산나물 시식회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고 지역 명물인 재래 흑염소 싸움대회도 구경할 수 있다.
이 지역이 낳은 걸출한 문인 시인 조지훈ㆍ오일도, 소설가 이문열의 생가와 문학관 등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문향
순례 팸투어도 있다.

제4회 양구 대암산 곰취축제 = 5월 19∼20일 강원도 양구군 팔랑리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곰취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산나물 시식회, 곰취 채취하기, 곰취 찐빵 만들기, 곰취비누 만들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고 버들피리 불기, 국악공연 등도 있다. 중동부 전선 최전방 청정지역인 양구군 동면 팔랑리 대암산
자락에서는 260여 농가가 142㏊의 곰취단지에서 곰취를 재배하고 있다.

제3회 평창 산나물 축제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대하리 가마골 농박 가든에서 5월 25일 하루동안 열린다.
본인이 채취한 산나물은 가져갈 수 있고 산채요리 시식, 토종 흑돼지 바베큐 등 이색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박찬교 편집위원
[기획탐구] 산나물